추경호 "무역·수출금융 181조 공급…하반기 中관광객 150만명 유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수출 회복 모멘텀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한다.
추 부총리는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무역금융, 마케팅, 통관·물류 등 수출 인프라 지원을 신속히 추가 보강하겠다"며 "수출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민간·공공 합동으로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출 회복 모멘텀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한다. '용인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한다. 중국 베이징·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추가 지원방안'과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무역금융, 마케팅, 통관·물류 등 수출 인프라 지원을 신속히 추가 보강하겠다"며 "수출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민간·공공 합동으로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활기를 보이는 조선업 수주 확대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을 차질 없이 발급하고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을 2000억원 신규 공급하겠다"며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168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항목을 추가하는 등 이용 편의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허가기준을 완화한다"며 "중소 화주에 대해서는 부산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 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해 물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구조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정책도 속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며 "내년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유턴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현행 29% 수준에서 최대 50%로 확대한다"고 했다. 이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이 집적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조속히 구축되도록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용수공급시설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관련해선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진화하는 중국인 관광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민간업계와 함께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K-관광 로드쇼를 이번 달 베이징·상하이에서, 내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자매결연한 중국 지자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별 관광상품을 홍보한다"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선 "월별 변동성은 있지만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하반기 경기 반등의 핵심요소인 수출은 8월에 하계휴가 영향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수출 감소폭이 크게 완화했다"며 "8월 대중(對中)수출도 100억달러 수준을 다시 넘어섰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9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기조 지속과 함께 수출 감소폭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경제상황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며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과도한 비관이나 낙관을 경계하면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출 회복 모멘텀 강화와 외국인 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내수 진작에 범부처 정책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제롬 "내 전 부인은 유명 안무가"…배윤정과의 관계 직접 밝혔다 - 머니투데이
- 91만 유튜버 "前여친이 성범죄 추가 고소…조사 결과, 무혐의" - 머니투데이
- '나는솔로' 16기 영숙, 옥순에 공개 사과…"오해해서 미안" - 머니투데이
- '내 여자니까' 이승기 美 공연 비난 쇄도... "교포 무시" - 머니투데이
- 서수남, 아내 빚 17억→딸 사망…절망 속 만난 여자친구 공개 - 머니투데이
- 여직원 휴게실 몰카 찍은 역무원…들키자 "동료가 시켰다" 거짓말 - 머니투데이
- '30억 빚' 파산했던 윤정수, 조세호 2억 웨딩에 "돈 쓸만해" 느낀 이유 - 머니투데이
- 양동근, 미국 교도소 간 근황…"카녜이 웨스트 같다" 눈물의 기립박수 - 머니투데이
- '연봉 8000만원' 포기하고 치매 할머니 곁으로?…서장훈 조언은 - 머니투데이
- 광주 초등생 '청소차 참변'…유족, 사건 관계인 5명 고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