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앞둔 오타니, 완벽 부활 류현진처럼!

이웅희 2023. 9. 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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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36·토론토)이 오타니의 롤모델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만약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면 첫 번째 수술을 받았을 때보다 복귀가 더 어려울지 모른다"며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경우 종종 첫 번째보다 더 복잡하고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만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의 성공 가능성이 현재 60~70% 정도까지 개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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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0일 SF 자이언츠를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애너하임|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36·토론토)이 오타니의 롤모델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투타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으로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타자로만 나서고 있지만, 곧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AP통신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만약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면 첫 번째 수술을 받았을 때보다 복귀가 더 어려울지 모른다”며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경우 종종 첫 번째보다 더 복잡하고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다만 두 번째 팔꿈치 수술의 성공 가능성이 현재 60~70% 정도까지 개선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투수들을 거론했다. AP통신은 텍사스 네이선 이발디, 시카고 컵스 제이미슨 타이온과 함께 류현진을 꼽았다. 이발디는 2016년과 2019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올시즌 11승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중이다. 타이온은 2014년 2019년 수술대에 올랐고, 올시즌 7승9패 평균자책점 5.62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4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 | 로이터


류현진은 복귀 후 6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아직 전성기 시절의 구속은 아니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다양한 볼배합으로 타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미국 현지는 연일 류현진에 대한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두 차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도 복귀 후 바로 가장 인상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류현진이 투수 오타니에게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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