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사들 "용인 고교 교사 사망,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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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용인의 한 초교 교사 60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기 교사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4일 긴급성명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하루 전날인 어제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세상을 떠났다"며 "교사 유족은 'A씨가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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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용인의 한 초교 교사 60대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기 교사들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4일 긴급성명에서 “고 서이초 교사 49재 하루 전날인 어제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세상을 떠났다”며 “교사 유족은 ‘A씨가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경기지부는 “또 다시 들려온 비보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경기도교육청에 진상규명대응반 구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학부모 민원이 적절했는지 또 어떤 절차에 의해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학교는 어떻게 조치하고 지원했는지 명확하게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해당 교사 사망과 직무와의 관련성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용인의 한 고교 교사인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힘들어했다는 내용의 유족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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