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롤렉스 등 경기도 체납 압류 물품 772점 공개 매각
김휘란 기자 2023. 9. 4. 08:17
경기도가 고가의 명품가방과 시계 등 고액 체납자들의 압류 물품을 오는 13일 공개 매각합니다.
4일 경기도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물품 772점을 전북, 경북, 제주 등 다른 시도와 합동으로 공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1000만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 가운데 납세 회피 수단으로 수표를 발행해 보관한 90명에 대해 가택수색을 진행하고 20억원을 징수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습니다. 경기도는 당시 이들로부터 고가의 명품가방과 골드바, 금거북이, 고급 양주 등을 다수 압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 대상에는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158점, 롤렉스 등 명품시계 25점,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448점, 그 외 미술품, 도자기, 골프채, 자전거 등 총 772점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공개 매각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현장 참여자만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만약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확인될 경우 납부한 금액 환불 및 감정가액(최저입찰금액)만큼을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입찰은 스마트폰과 현장에 구비된 노트북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공매 물품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gg.go.kr)과 전자공매사이트(ggtax.laor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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