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파리 올림픽 테스트이벤트서 동메달 2개로 부진

이정찬 기자 2023. 9. 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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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은 오늘(4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이다빈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지만, 부상 악화를 우려해 결승전을 뛰지 않고, 준결승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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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메달 획득한 이다빈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태권도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서울시청)이 그랑프리 대회에서 부상을 딛고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다빈은 오늘(4일)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67㎏초과급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나피아 쿠스(터키)와 8강전 1라운드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린 통증을 씻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다빈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지만, 부상 악화를 우려해 결승전을 뛰지 않고, 준결승 진출자에게 주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다빈은 경기 후 "치료에 전념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습니다.

남자 58㎏급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경희대), 남자 80㎏급 박우혁(삼성에스원)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춘 간판급 선수들이 줄줄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다빈과 여자 67㎏급 홍효림(강원체고) 만이 시상대에 섰습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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