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하면 집안일 척척"…삼성전자, 맞춤형 AI가전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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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IFA 2023'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가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 홈IoT(사물인터넷)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무풍에어컨'(2018년),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2020년),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비스포크 큐커'(2021년)를 출시하며 AI 가전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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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IFA 2023'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AI(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가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 홈IoT(사물인터넷) 냉장고인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선보인 데 이어 '무풍에어컨'(2018년),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2020년),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비스포크 큐커'(2021년)를 출시하며 AI 가전을 선도해왔다. 올해는 스틱 청소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AI가전을 15종으로 확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AI기능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가전뿐만 아니라 조명이나 블라인드 등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갖추고 있으며, TV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연동된 가전제품 수가 약 9300만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전 간 연결성을 넘어 가전이 알아서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비스포크 오븐'과 '비스포크 제트 AI'가 대표적으로 소비자가 고민하지 않아도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출시한 비스포크 오븐은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조리하는 식품 이미지를 촬영하면 AI가 수집된 데이터의 식품 여부나 조리 상태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어떤 종류·분량의 식품인지를 파악해 알아서 조리 모드를 설정하고, 적절히 익었는지 여부 뿐 아니라 음식이 타기 전에 미리 판단해 알려준다.
식품 재료 인식과 탄(burn) 여부를 감지하는 AI기술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알고리즘의 재현성에 대한 검증을 받으며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 AI도 스틱 청소기로는 세계 최초로 UL에서 AI 알고리즘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 AI 가전은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기반으로 AI기능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음성인식, 영상처리 등에 최적화된 타이젠 뿐만 아니라 경량화된 '타이젠RT'에도 온디바이스 AI를 기본 탑재해 프리미엄 가전부터 엔트리 라인업까지 모두 AI 기능을 적용 가능하다.
타이젠이 적용된 AI가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삼성 스마트 TV 등 다른 기기와도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를 가전에 접목해 음성을 활용한 가전 제어 경험도 향상시킨다. 두 가지 이상의 명령을 한 문장으로 말해도 자연스러운 제어가 가능하고, 기존 대화 기반으로 명령을 이해해 마치 대화하듯 제어할 수 있다. 또 이미지 인식이나 디스플레이 등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배경 상황을 이해해 답변을 제공 한다.
가전이 인식·처리하는 데이터 수가 방대해짐에 따라 에너지 소모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데이터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전용 모델을 적용해 24시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소비 에너지는 저감하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 가전은 긴밀하게 연결된 가전들이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패턴을 학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 옵션을 추천하는 것은 물론 자동으로 최적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개인별 궁극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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