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돌연사 우려에 유서 작성도…"재산 상속인 없어" 무슨 일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이상민이 자필로 유서를 작성해놨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임원희, 정석용과 고독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임원희는 최근 자신이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예방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며 "5060 고독사가 심각하다. 너네 집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냐. 갑자기 안 좋은 일을 겪으면 누가 문을 열어주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그냥 나는 유서를 만들어놨다. 내가 죽으면 나를 정리해줄 사람이 없다. 돌연사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달라고 써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게 없으면 내가 죽으면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어머님은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신다. 그래서 내 자필로 인감까지 찍어놨다. (내 재산을) 상속할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아직 미혼인 정석용도 "나도 현재로는 유산을 정리해 줄 사람이 없다. 남은 가족한테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고독사가 남의 일이 아니라며 고독사 고위험군인 서로를 위해 '노후 메이트'가 돼주자고 제안했다. 다만 이상민은 "난 빼달라. 아직 만 49세"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