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1도루’ 김하성, 한국인 메이저리거 새 역사 창조…오심에 억울한 삼진까지 ‘SD 3연승 견인’

김진성 기자 2023. 9. 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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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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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거 도루 새 역사를 썼다. 시즌 30도루를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75.

김하성은 0-0이던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알렉스 콥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4구 94마일 싱커를 밀어내며 우전안타를 날렸다. 전날 끊긴 연속안타와 출루의 아쉬움을 달랜 한 방이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김하성은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30도루. 8월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9경기만의 도루. 아울러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30도루. 그러나 타티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됐다.

김하성 이전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도루는 추신수(SSG)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10시즌의 22도루였다. 김하성은 일찌감치 22도루를 넘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올 시즌 22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가 올해 견제구 제한, 시프트 금지, 피치클락 등으로 도루를 많이 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갖춰졌다. 김하성은 빠른 발과 좋은 체력으로 31도루를 하기 위한 준비를 잘 했다. 아직도 시즌이 1개월 정도 남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 20홈런-30도루에 도전한다.

김하성의 두 번째 타석은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콥에게 풀카운트서 8구 94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내지 않았다. 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가상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투구였다. 그러나 구심은 삼진 콜을 외쳤고, 김하성은 두 발을 그라운드에 쿵 찍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3루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우완 캐톤 윈에게 3B1S서 95마일 싱커를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그리고 타티스 타석에서 여유 있게 2루를 훔쳤다. 시즌 31도루. 그러나 타티스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역시 4-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B2S서 97마일 투심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의 4-0 승리. 3연승하며 64승74패가 됐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7위. 여전히 3위 샌프란시스코에 6.5경기 뒤졌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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