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60대 고교 교사 숨진 채 발견… 유족 “학부모 민원에 스트레스”

이은영 2023. 9. 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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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군산과 서울 양천 초등학교 교사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지역 초등학교 14년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달 1일엔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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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족 진술 조사 중”
나흘새 교사 3명 극단선택
▲ 지난 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마련된 교사 A씨 추모공간을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전북 군산과 서울 양천 초등학교 교사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일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들은 전날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서울 양천지역 초등학교 14년차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달 1일엔 전북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군산지역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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