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우려 느슨…시장에 우호적 환경 조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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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느슨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 연구원은 "이것은 기업들의 제품 수요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한국 시장에선 특히 IT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바 있다"며 "지난주 삼성전자 급등으로 IT 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였는데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흐름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커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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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9월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느슨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시 전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4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표 상으로 시장에 나쁘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미국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둔화했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를 보고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파월의 말을 시장이 일단 믿은 것”이라며 “이에 연준의 정책 목표와 관련된 지표에 모든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를 비롯해 비농업 부문 고용, 실업률, 그리고 임금 상승률 등에 글로벌 시장은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이들 지표의 결과는 통화 긴축 우려를 완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먼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3%, 전월대비 0.2%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다”면서 “임금 상승률이 계속해서 위를 향해 움직인다면 인플레이션도 중앙은행의 바람과 달리 높은 수치로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임금 상승 둔화가 비용 상승 인플레 압력을 제어하면서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다가 실업률도 3.8%로 올라가면서 고용시장 과열이 해소되고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면서 “어찌보면 8월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시장은 ‘배드이즈굿(Bad is good·나쁜 일이 오히려 좋다)’을 다시 한번 적용하며 안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에선 예전보다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요한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제조업 지수는 아직 확장국면인 50선을 상회하지 못했지만 그 대신 증시에 중요한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는 계속해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이것은 기업들의 제품 수요를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한국 시장에선 특히 IT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바 있다”며 “지난주 삼성전자 급등으로 IT 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가 보였는데 미국 지표 결과에 따라 흐름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커졌다”고 전망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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