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학대 구단, 또 인종차별…"울버햄턴 선수 1명 피해"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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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서 인종 차별 학대가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지난 5월 손흥민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인종 차별 학대를 당한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도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취하는 사람에 대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을 알고 있다. (인종차별 의혹 관련) 증거는 경찰에게 공유했고, 그의 신원이 밝혀지면 클럽 차원에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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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에서 인종 차별 학대가 일어났다.
울버햄턴 원더러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내고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상대 팀 팬으로부터 차별적인 학대 대상이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울버햄턴 원더러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센터, 관계자에게 해당 사건을 신속하에 보도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경비원은 문제가 된 팬을 조치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고 경찰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건을 조사한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인종 차별로 공공 질서를 위반한 혐의로 6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울버햄턴은 3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3로 졌다.
몇몇 울버햄턴 팬들은 "황희찬이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것이 아닌가"라고 걱정하고 있다. 황희찬은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지난 5월 손흥민도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인종 차별 학대를 당한 바 있다. 당시 크리스탈 팰리스 팬으로 추정된 한 관중이 관중석에서 손가락으로 양쪽 눈을 찢는 동작으로 손흥민을 비방했다. 토트넘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전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하고 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차별은) 우리 사회와 게임, 우리 클럽에 설 자리가 없다"며 "경찰과 (상대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관련 사람을 조사하고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도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취하는 사람에 대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된 것을 알고 있다. (인종차별 의혹 관련) 증거는 경찰에게 공유했고, 그의 신원이 밝혀지면 클럽 차원에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울버햄턴은 "우린 학대를 당한 선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는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방치되어서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오늘 이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관련된 울버햄턴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구단으로서 우린 어떤 형태의 차별이나 인종 차별적 학대를 용납하지 않는다. (인종차별은) 축구에서도 사회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고 고개숙였다.
경기에선 크리스탈 팰리스가 3-2로 이겼다. 황희찬의 동점골로 1-1이 됐지만 후반 33분 에베레치 에제에 이어 후반 39분 오두손 에두아르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 울버햄턴 원더러스 마테우스 쿠냐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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