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서수남 "하청일 사업 부도 후 이민으로 팀 해체" 불화설 해명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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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수남이 하청일과 인기 듀엣 활동을 하면서 휘말렸던 불화설을 해명하고, 진짜 해체 이유를 밝혔다.
불화설 관련해 한 일화로 서수남은 고(故) 이종환이 과거 출연료와 관련해 물어봤다면서 "'서수남 씨가 조금 손해를 보는 거 같다'고 하더라. '하청일 씨는 (소문에) 집이 잘 산다던데 친구한테 양보해서 잘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얄밉지 않냐'고 하더라. '아니다. 하청일 씨는 마음이 풍성한 사람이다'고 했다"면서 한 번도 미워한 적 없다며 불화설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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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서수남이 하청일과 인기 듀엣 활동을 하면서 휘말렸던 불화설을 해명하고, 진짜 해체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62년 차 가수 서수남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서수남은 '서수남과 하청일'이라는 전설의 콤비가 탄생한 배경에 대해, 서수남은 익살스럽게 노래를 부르던 자신을 한 개그 프로그램 담당 PD가 맘에 들어했다면서 "'혹시 같이 노래 부를 사람 중 키가 좀 작은 사람은 없냐'고 하더라. 마침 아마추어 때 합창단을 같이 했던 (하)청일이를 불렀다"고 밝혔다.
그렇게 활동을 시작한 서수남과 하청일. 70년대는 두 사람의 전성기나 다름없었다. 각종 CF는 물론 약17년간 어린이 프로그램을 담당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돌연 해체한 뒤, 해체 이유가 베일에 싸여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불화설 관련해 한 일화로 서수남은 고(故) 이종환이 과거 출연료와 관련해 물어봤다면서 "'서수남 씨가 조금 손해를 보는 거 같다'고 하더라. '하청일 씨는 (소문에) 집이 잘 산다던데 친구한테 양보해서 잘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얄밉지 않냐'고 하더라. '아니다. 하청일 씨는 마음이 풍성한 사람이다'고 했다"면서 한 번도 미워한 적 없다며 불화설을 해명했다.
이어 진짜 해체 이유에 대해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하청일 씨랑 작업햇는데 하청일 씨 (스포츠용품)사업이 잘 됐다. 그런데 IMF로 부도를 맞아 (사업을 접고) 이민해버렸다. 그러면서 해체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수남은 "마음이 굉장히 허전했다. 나하고 20년 동안 같이 노래하면서 사실 가족보다도 둘이 만나 시간을 보내고 밥 먹었다. 막상 자기 사업을 하고 나는 나대로 혼자 활동하니 서운한 점이 많더라. 때론 생각도 많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지금도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하청일과 종종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서수남은 "(하청일은) 현재 미국 텍사스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청일과 허물없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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