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4개월만 10kg 감량+체지방 5%, ♥아내 눈치 많이 봐” (경소문2)[EN:인터뷰③

장예솔 2023. 9.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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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기영이 캐릭터 변신을 위해 4개월 만에 10kg 감량과 체지방 5%를 달성했다.

강기영은 8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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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강기영이 캐릭터 변신을 위해 4개월 만에 10kg 감량과 체지방 5%를 달성했다.

강기영은 8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강기영은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악귀 '필광' 역을 맡았다.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 강기영은 날카로운 악역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 감량과 근력 운동, 스타일 변신 등 외적인 변화에 힘썼다.

강기영은 체중 감량에 대해 "처음에는 금방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가 체지방이 많은 스타일도 아니고, 과거에 아이스하키라는 종목을 해봤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준비를 해도 안 되더라. 열과 성을 다하기에는 3~4개월이라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구나 촬영 일정이 밀리면서 자연스레 다이어트도 연장됐다. 강기영은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그렇게 유지했던 외형이 드라마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초반 필광은 오동통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필광이 비릿하게 보이는 장면들이 많았다. 막상 준비할 때는 힘들었는데 결과를 보니까 필광처럼 보이더라"고 전했다.

이어 "수분조절 하면서 10kg를 감량했고 차기작 때문에 5kg를 다시 찌운 상태다. 현재 체지방은 5% 내외다. 인바디는 늘 상처만 줘서 안 재봤는데, 눈바디를 해보니 '살면서 이렇게 체지방을 걷어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다. 마치 대회 나갈 듯이 준비했다. 수분을 조절하는 순간에 사진을 찍었는데 섹시하더라. 크리스찬 베일이 엄청난 감량을 했던 것처럼 치골에 힘줄이 보였다"고 자랑했다.

또 스타일에 대해 "패션과 헤어는 원작에서 많이 가져왔다. 제가 원작이 있는 작품들을 많이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원작에 충실해야 한다고 봤다. 물론 각색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건 제 분야가 아니다. 최대한 외형이라도 비슷하게 꾸며서 웹툰을 본 사람들이 만화에서 걸어 나온 사람처럼 느끼길 바랐다"면서도 "그렇다고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은 아니다. '더블유(W)' 이종석 같은 친구가 만찢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저는 그렇지 않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앞서 강기영은 '경소문2' 방영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옴므파탈과 더티섹시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섹시했다"는 반응에 강기영은 "더티섹시가 목표였는데 조금 있었던 것 같다. 더티로만 안 남아서 다행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역 후유증은 없었냐'는 질문에 강기영은 "감정적인 것보다는 4개월간 닭가슴살을 먹어야 한다는 악에 받침이 더 강했다. 내가 식단한다고 다른 사람이 나쁜 행동을 한 게 아닌데 좀 예민해지더라. 티를 안 내고 싶었는데 서러움이 복받쳤다. 저 때문에 아내가 눈치를 많이 봤다. 입장이 바뀌어도 제가 눈치 볼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일절 식단 조절을 하지 않았다. 미안해하면서 맛있는 걸 먹더라. 당연히 많이 먹어야 한다. 4개월간 저를 보면서 많이 안쓰러워했다. 정말 보기만 좋아질 뿐이지 기력이 하나도 없었다"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쌀밥과 가공햄이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느꼈다. 사람이 겸손해지고 식재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일상이 풍족한 것 같으면 극한의 다이어트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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