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위크!' 손흥민 해트트릭→김민재 첫 풀타임→황희찬 2호골→홍현석 멀티골(종합)

이규원 2023. 9.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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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개막 4경기 만에 득점포 가동…해트트릭 폭발
뮌헨 김민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전 풀타임 개막 3연승 기여
울버햄프턴 황희찬, 후반 교체 선수로 리그 2호 동점골 작렬
벨기에 프로축구 홍현석, 클뤼프 브루게 상대 1·2호골 원맨쇼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유럽파 코리안리거가 최고의 주말을 장식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4경기 만에 2023-2024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데 이어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하여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은 클뤼프 브루게와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시즌 첫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의 개막 3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으며, 2023-2024시즌 개막 후 팀의 네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하다가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은 선발로 나와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될 때까지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김민재가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며 평점 6.96점을 줬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 손흥민 EPL 통산 106골, 호날두103골-드로그바 104골 추월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1-1 동점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리그 10골을 포함해 공식전 14골을 넣은 손흥민의 새로운 시즌 첫 골이다.

이어 손흥민은 팀이 3-1로 역전한 후반 18분과 21분 연이어 골을 넣으며 시즌 첫 해트트릭까지 작성했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3골을 넣은 건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앞서 리그 3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지난달 30일 풀럼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 교체 투입된 가운데 공격 포인트가 없었으나 리그 4경기, 공식전 5경기 만에 3골이 한꺼번에 나왔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열린 2019-2020시즌 리그 16라운드에서 약 70m를 질주해 넣은 '원더 골'을 남겼을 때 상대 팀이었던 번리에 또 한 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손흥민은 EPL 통산 106골을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를 앞질러 EPL 역대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5-2로 대승, EPL 개막 무패를 4경기(3승 1무)로 늘렸다. 승점 10을 쌓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12)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황희찬(가운데)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황희찬,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7.33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이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0분 헤딩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8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지 6분 만에 머리로 시즌 첫 골을 뽑아냈고, 이날도 비슷한 상황에서 2호 골을 만들어냈다.

특히 황희찬은 8월 26일 에버턴과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으나 불과 1주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건재를 알렸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 2골을 더 내주고 1-3으로 끌려갔고, 후반 추가 시간에 마테우스 쿠냐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2-3으로 패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33점을 매겼다.

선발로 나와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한 페드루 네투가 8.28점으로 울버햄프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고 황희찬이 그다음이었다.

황희찬은 8일과 13일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합류한다.

1승 3패가 된 울버햄프턴은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의 다음 경기는 16일 리버풀 전이다.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의 홍현석은 리그 1, 2호 골을 몰아쳤다. [AFP=연합뉴스]

■ 홍현석 나홀로 팀득점 2골…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이 리그 1, 2호 골을 몰아쳤다.

홍현석은 3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5라운드 클뤼프 브루게와 홈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5분 왼발 슈팅으로 리그 1호 골을 넣은 홍현석은 1-1로 맞선 후반 4분에는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팀의 승리까지 책임졌다.

홍현석은 8월 2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와 경기 이후 약 1주일 만에 골 맛을 봤다.

홍현석의 시즌 3호, 리그 2호 득점이다.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한 홍현석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는 2골, 2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홍현석은 후반 20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으며 4승 1무가 된 헨트는 승점 13을 획득해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날 홍현석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을 부여했다.

홍현석은 8일과 13일 영국에서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르는 국가대표에 발탁됐고, 이달 말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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