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전설의 귀환' 임박...라모스, 레알-PSG 거쳐 18년 만의 세비야 복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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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친정팀' 세비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는 세비야로 향한다. 알 이티하드와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세비야와 단기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구두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가게 됐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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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세르히오 라모스가 '친정팀' 세비야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모스는 세비야로 향한다. 알 이티하드와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세비야와 단기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구두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가게 됐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HERE WE GO'를 추가했다.
현재 37살인 스페인 출신 수비수 라모스는 세비야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는 2004년 2월에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17살 10개월 2일의 나이로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에는 우측 수비수로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의 잠재력에 관심을 가졌고, 2005년 영입하게 됐다. 라모스는 레알 입단 후에도 주로 우측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센터백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고, 현재는 완벽하게 그 포지션에 정착한 상태다. 그리고 16년 동안 레알에서 뛰면서 수비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 통산 671경기에 출전해 10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주장으로 임명되어 팀을 이끌기도 했던 라모스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한 라모스는 어느새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그는 2005년 3월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는 무려 180경기를 뛴 레전드가 됐다. 라모스가 후방을 책임진 스페인은 유로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2012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레알에서 꾸준한 활약했지만 2021년 여름 결별의 순간이 다가왔다. 재계약 협상에서 레알과 이견이 발생했다. 당시 레알은 새 계약을 위해 라모스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입장이 달랐다. 라모스는 기존 계약을 유지하면서 2년 연장을 원했지만 레알은 연봉을 삭감하고 2년 계약을 맺거나 1년 재계약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다양한 팀들이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고, 최종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PSG)였다. 라모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그러나 해당 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앙 12경기만 뛰고 시즌을 마감했다.
다행히 지난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대폭 늘었다. 리그 33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PSG와 더 이상 동행을 이어가지 않고,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후 라모스는 사우디, 미국 등 여러 행선지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가 유력한 팀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루디 갈레티는 지난달 31일해 "라모스는 갈라타사라이 측과 자유계약(FA) 이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알 이티하드를 비롯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다른 팀에 튀르키예행이 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곧 진전될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세비야였다. 세비야와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팀을 떠난 지 무려 18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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