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먼저 보내고 우울증…” 서수남, 미국서 사고+인천공항서 유골 받아 ‘못할짓’ (‘마이웨이’)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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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다큐 마이웨이' 서수남이 먼저 세상을 떠난 큰딸을 언급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1세대 포크 & 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수남은 "한국 1세대 포크&컨트리송 싱어 서수남이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서수남은 "(당시 엄청난 가수들이 있었다) 그 중 선수 중의 선수가 김도향이다"라고 말해 김도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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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서수남이 먼저 세상을 떠난 큰딸을 언급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1세대 포크 & 컨트리송 가수 서수남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가수 서수남은 80대라고 믿어지지 않는 엄청난 성량을 자랑하며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불렀다. 서수남은 “한국 1세대 포크&컨트리송 싱어 서수남이다”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190cm가까운 키를 자랑하는 서수남은 “1960~70년대는 제가 최장신의 키였다”라고 말하기도.
서수남과 하청일은 콤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서수남은 “하청일 씨가 한국에 있을 때 서운한 점이 있었다. 가벼운 하모니카를 들고 다니고 나는 무거운 기타를 들고 다닌다”라고 밝혔다.
서수남은 성공하고 3년 만에 내 집을 마련할 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음악 동기인 김도향을 만나러 간 서수남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서수남은 “(당시 엄청난 가수들이 있었다) 그 중 선수 중의 선수가 김도향이다”라고 말해 김도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서수남은 “아이들 엄마에게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제 곁을 떠났다”라며 금융 사고를 언급했다. 서수남은 “떠나고보니 많은 돈문제가 여기저기 얽혀있었고. 그거 때문에 한 10년 동안 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는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서수남은 “빚에 쫓겨 본 사람이 아니면 빚진 자의 고통을 알 수 없다. 시달림을 주는 사람을 이겨내기가 정신적으로 어렵다. 누군가의 원성을 들으면서 살아야된다는 게 너무 억울하고 고통에서 빠져나가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라고 말하기도. 서수남은 “94세까지 어머니를 모셨다. 어머니는 항상 저를 걱정하셨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수남은 “암으로 어머니 돌아가시고 3년 있다가 큰 아이가 사고로 죽었다. 미국에서 사고가 났고 응급실에 있다고 연락받고 그 이튿날 전화했더니 벌써 사망했다고 하더라. 인천공항에서 유골을 받아오는데 이거는 못할 짓이다. 자식을 죽으면 가슴을 묻는다고. 참 슬프더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수남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딸아이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부터 고독병 우울증 이런게 자주 발병했다”라고 말했다. 서수남은 “누구를 만나든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먼저 다가와 위로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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