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장사 여성 평균 임금, 남성의 71.7%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상장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정규직의 임금이 남성 정규직 근로자의 71.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업들은 같은 해에 입사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남녀 근로자의 임금 차이는 없다고 주장한다"며 "해당 회사의 여성 관리 직원 수가 적을 경우 남녀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상장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정규직의 임금이 남성 정규직 근로자의 71.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각)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3월에 끝나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일본 상장사 2456곳 중 남성과 여성 급여 차이를 보고한 1677개 기업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에서 남녀별 임금 격차가 가장 컸다.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는 남성 임금의 63.6%를 받는 것에 그쳤다. 건설업은 65.3%, 수산업·임업·광업이 65.5%로 뒤를 따랐다. 해당 업종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보다 약 40%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기업별로는 전자장비 제조업체 화낙의 남녀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낙의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 임금의 39.7%를 받는 데 그쳤다. 화낙은 사업보고서에서 “우리 회사 정규직 직원 대부분이 엔지니어”라며 “최근까지 여성을 채용하거나, 여성이 지원한 경우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항공 역시 남녀별 임금 격차가 컸다. 일본항공의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 임금의 45.3%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항공은 “남녀 정규직 임금 차이는 직무별로 다르며 근속년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업들은 같은 해에 입사해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남녀 근로자의 임금 차이는 없다고 주장한다”며 “해당 회사의 여성 관리 직원 수가 적을 경우 남녀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사를 진행한 기업의 여성 관리직 비중은 9.4%에 불과해 정부 목표치인 30%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6개 제조업 기업에는 관리직 여성이 전혀 없었고, 건설업의 여성 관리직 비중이 3.2%로 가장 낮았다. 서비스업은 19.8%로 관리직 여성이 가장 많은 분야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