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탱크터미널, 울산 온산공단에 바이오디젤 공장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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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탱크터미널이 375억원을 들여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울산에 건립한다.
울산시와 케이디탱크터미널은 4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현재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직원 주소를 울산으로 이전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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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케이디탱크터미널이 375억원을 들여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울산에 건립한다.
울산시와 케이디탱크터미널은 4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연료다.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유사해 기존 내연기관 구조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총 375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신설한다.
연간 9만t을 생산하는 규모의 공장은 현 사업장 유휴부지 1만4천627㎡에서 이달 중 착공돼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신설 공장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고, 현재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직원 주소를 울산으로 이전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공장 건축과 설비 구축에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와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공장 신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케이디탱크터미널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케이디탱크터미널은 극동유화 관계 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자본금 130억원, 매출액 49억원 규모 중견기업으로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장선우 케이디탱크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울산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울산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는 석유 수요 대체와 에너지 안보 강화뿐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케이디탱크터미널이 바이오연료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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