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전부 뻘밭처럼 변했다…10mm 비에 7만 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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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또 기상이변이 벌어졌습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 라스베이거스 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행사장에 7만 명이 고립됐습니다.
외딴 사막지대에서 매년 이 기간에 열리는 한 문화행사에는 참가자 7만 명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앤드류 하이드/행사 참가자 : 거의 걸을 수가 없어요. 차들도 다닐 수가 없고요. 행사장에 있는 7만 명 정도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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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또 기상이변이 벌어졌습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사막 라스베이거스 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행사장에 7만 명이 고립됐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로 곳곳에 물이 넘쳐납니다.
한 주민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의자 위로 올라가서 몸을 피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 하루 동안 이 사막도시와 주변 네바다 주 곳곳에 비가 쏟아진 결과입니다.
보통은 한 달에 10mm도 비가 내리지 않는데, 일부 지역엔 1년 치와 맞먹는 최고 100mm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외곽 지역은 상태가 더 심각합니다.
외딴 사막지대에서 매년 이 기간에 열리는 한 문화행사에는 참가자 7만 명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비포장도로를 한 시간 정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곳인데, 10mm 비가 내리면서 그 길과 행사장이 전부 뻘밭처럼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하이드/행사 참가자 : 거의 걸을 수가 없어요. 차들도 다닐 수가 없고요. 행사장에 있는 7만 명 정도가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도 1명 보고된 가운데, 오늘 밤도 비가 예보된 상태라서, 경찰은 참가자들에게 밖으로 나오는 시도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린 상태입니다.
[폴 리더/행사 참가자 : 순찰대가 붙잡으면 위험할 수 있어서 운전을 못하게 막는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사륜구동차가 주인들은 그래도 탈출을 시도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80년 만에 열대 폭풍이 캘리포니아를 덮치는가 하면, 토네이도와 산불까지 각종 기상이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성훈)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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