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국방장관 전격 해임…“새로운 접근 방식 필요”

홍수진 2023. 9. 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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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해임하겠다고 밝히며, 러시아와의 전쟁이 19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국방부에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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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고 CNN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한 동영상에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을 해임하겠다고 밝히며, 러시아와의 전쟁이 19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국방부에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방장관 교체로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국방체제를 개편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 국방장관으로 루스템 우메로우 국유재산기금 총재를 지명했으며 이번주 중 의회에 인준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1년 11월 국방장관으로 임명된 레즈니코우는 전쟁물자 지원 등 서방의 군사 원조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으나, 부정부패 의혹에 시달려 왔습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지난 1월 국방부가 식량을 부풀려진 가격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국방장관에서 물러난 레즈니코우가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임명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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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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