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개막…화두는 ‘지속가능성’
[앵커]
기후변화는 산업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가전업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의 화두 역시 저탄소 고효율, 지속가능성에 맞춰졌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2,0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베를린 국제 가전 전시회, IFA가 지난 1일 개막했습니다.
전시회를 관통하는 하나의 화두, 지속가능성입니다.
자연에서 에너지를 얻고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고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자는 겁니다.
[노숙희/LG전자 상무 : "친환경, 고효율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속 가능한 마을'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는..."]
폐그물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인공지능 기술로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들이 전면에 배치됐습니다.
이제는 집 전체가 하나의 가전, 스마트 기술이 각 가정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합니다.
[마르코 코이너 : "휴대전화로 집 전체를 제어할 수 있고, 집 안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소비되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160여 개 한국 중소기업들도 첨단 기술을 들고 참여했습니다.
널찍한 공간에 독립적 전시장을 마련하고 유럽 시장에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박청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 진흥회 부회장 : "우리나라의 잠재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 스타트업들이 여기에 참여해 세계시장 특히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소비에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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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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