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긴장 지속…UN, ‘동명부대’ 속한 UNIFIL주둔 재연장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긴장이 계속 고조되는 가운데, 유엔이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군의 주둔을 재연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장기 파병부대인 동명부대도 소속되어 활동 중인데요.
유엔평화유지군의 독자적인 작전 수행 여부를 놓고 일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정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레바논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심스럽게 내부를 살핍니다.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아일랜드군과 레바논군이 합동 훈련에 나섰습니다.
매번 다른 유형의 훈련이 이뤄집니다.
레바논군이 주변국과의 긴장 상황에서도 독립적으로 국가를 지킬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훈련입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주둔 이유 가운데 하납니다.
[안드레아 테넨티/UNIFIL(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 : "레바논군을 지원하고 레바논군과 협력하는 것이 1701(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가장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현재 참여 중인 국가는 우리나라 동명부대를 포함해 모두 49개국입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이 레바논에 주둔한 지 올해로 45년째를 맞았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매년 투표를 통해 주둔을 1년씩 연장하는데, 올해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평화유지군의 독립적인 활동 여부를 두고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산 나스랄라/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도자/지난달 29일 : "레바논 정부·군의 허가나 협의 없이 레바논 내에서 이동하는 외국 군대, 이 모든 과정에 주권은 어디 있습니까?"]
유엔평화유지군은 최근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위기를 경고하는 성명을 낸 바 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차량 피격으로 아일랜드 군인 1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레바논 나쿠라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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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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