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얼음별같다” 웹이 찍은 가장 선명한 해왕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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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해왕성의 선명한 모습이 화제다.
그동안 보이저2호나 허블 망원경이 촬영한 해왕성의 모습이 푸른 구체 모습인 이유다.
하지만 웹 망원경은 근적외선 카메라로 해왕성의 대기를 걷어내고 물, 암모니아, 메탄 등이 얼어붙은 '얼음 행성'의 모습을 선명하게 찍었다.
연구팀은 지난 1994년~2022년 미국 하와이 켁 천문대와 허블 망원경으로 해왕성을 촬영하고 2002년에 구름이 가장 활발하게 관측됐고 2007년에 구름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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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계 최고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해왕성의 선명한 모습이 화제다. 지난 1977년 미국이 쏘아올린 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는 1989년 해왕성까지 다가가 파란색 구체 모양의 사진을 찍어 보냈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창백한 얼음별같은 해왕성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고, 최근에는 해왕성의 구름이 태양 활동 주기에 따라 변화한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지난달 17일에는 해왕성의 메탄 구름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임케 드 파터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천문학과 교수 연구팀은 허블망원경 등을 이용해 오랫동안 해왕성을 관측하고 국제학술지 ‘이카루스’에 태양 활동에 따라 해왕성 구름이 변화한다고 전했다.
이후 해왕성은 2015년에 다시 밝아졌다가 2019년부터 구름이 사라지기 시작해 2020년에는 관측치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어두워졌다고 한다. 연구팀은 “지난해 웹 망원경이 해왕성을 촬영했을 때는 켁 천문대 망원경에서 구름이 더 많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태양 자외선 활동이 많아지며 다시 구름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파터 교수는 “지구에서 43억km 떨어진 세상의 기후를 연구하기 위해 지구에서 망원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다”며 “해왕성뿐 아니라 외계 행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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