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8만여개 팔린 유아용 의자 리콜…“낙상사고 20여건”

북미 지역에서 8만5000개 이상 팔린 유아용 의자가 미국에서 전량 리콜된다. 20여 건의 낙상 사고가 보고되면서 나온 조치다.

유아용품 제조업체 토미(TOMY)의 유아용 의자 '분 플레어'(Boon Flair)와 '플레어 엘리트'(Flair Elite) 모델. / AP 연합뉴스

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아용품 제조업체 토미(TOMY)는 지난달 말부터 유아용 의자 ‘분 플레어’(Boon Flair)와 ‘플레어 엘리트’(Flair Elite) 모델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모델은 미국에서 약 8만3000개, 캐나다에서 2850개가 팔렸다.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유아용 의자의 좌석과 받침대를 고정하는 볼트가 느슨해져 좌석이 탈착될 경우 낙상 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토미측은 볼트 문제로 좌석이 분리됐다는 신고가 34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24건은 낙상으로 이어졌고, 11건은 타박상이나 긁힘 등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토미측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고객이 해당 유아용 의자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했다. 또한, 회사에 연락해 무료 수리 키트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