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군 8월 美서 군사 훈련, 대대 파견… 주 방위군 주도 참가

이우중 2023. 9.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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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지난달 미국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에 참가했다고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군은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미국 주 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을 함께했으며, 이 훈련에는 대만군 및 외국군을 포함해 7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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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이 지난달 미국에서 실시한 군사 훈련에 참가했다고 3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군은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에서 미국 주 방위군이 주도하는 군사 훈련을 함께했으며, 이 훈련에는 대만군 및 외국군을 포함해 7000여명이 참가했다. 다만 이번 훈련에 참가한 대만군의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대만의 청천백일만지홍기. 연합뉴스
대만 언론은 이번에 참가한 대만군의 부대 규모가 과거 미국 측과 실시한 훈련 부대의 규모보다 더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름 양측의 군사 훈련에 이어 이번에도 대만과 미국이 군사 교류 심화와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고 평가하며 향후 군사 훈련 파견 인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미군이 아닌 주 방위군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 언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대만 육군 6군단 산하 기갑 542여단과 육군 8군단 산하 기계화보병 333여단 등 2개 여단의 연합병종영 대대가 하반기 미국에서의 훈련을 위해 파견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종전에는 소대급 또는 중대급 부대가 미국에서 훈련받았지만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대급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기갑 542여단 장병의 파견이 미국 정부가 2019년 판매 승인한 M1A2 에이브럼스의 대만형 M1A2T 전차와 관련됐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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