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번 도전 끝에… 서연정, 드디어 ‘감격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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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28·요진건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59번째 대회를 치르고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연정은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는 등 정규 투어에서 준우승 5번을 차지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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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와 연장 끝 트로피 차지
지난 10년간 우승과 인연 없어
“꾹 참고 하다 보니 우승 결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카트 도로보다도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놓였다. 서연정은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노승희는 세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가며 서연정이 유리한 분위기가 됐다. 서연정은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앞까지 보내 파를 지켜냈다. 하지만 노승희의 2.5 파 퍼트는 홀을 훑고 지나가면서 서연정의 우승이 확정됐다.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정규투어 260번째 대화 만이다. 서연정은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는 등 정규 투어에서 준우승 5번을 차지한 게 전부였다.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종전 기록은 2019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송이의 237개 대회였다.
서연정은 “우승이 안 나와 포기할까 생각도 했는데 꾹 참고 하다 보니 우승이 나왔다”며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런지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는다”고 웃었다. 15번 홀(파4)에서 눈앞의 버디 퍼트를 놓쳤던 서연정은 “긴장을 한 탓”이라며 “실수를 하고 난 뒤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돌아봤다.
3위는 신인 황유민(20·롯데)이 차지했다. 황유민은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박민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가 됐다.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대상 포인트 37점을 보태 이예원(20·KB금융그룹)을 제치고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황정미(24·페퍼저축은행)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2위, 지난주 한화 클래식 챔피언 김수지(27·동부건설)는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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