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고독사 할까봐 유서 만들어놔…상속해줄 사람 없어" 씁쓸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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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이상민 정석용이 '고독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집을 찾아온 이상민 정석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들은 정석용은 "기준이 뭔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상민은 "형이 그렇게 보인 거지"라며 "이 사람 모델 시켜서 살려야 한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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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임원희 이상민 정석용이 '고독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 집을 찾아온 이상민 정석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자신의 양말 구멍을 발견한 임원희에게 "혼자 살면 양말에 구멍난 게 안 보여"라며 씁쓸해했다. 이어 임원희는 "우리 다 혼자 살잖아, 5060 고독사가 심각하대"라며 "그거 방지하는 캠페인 모델을 내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정석용은 "기준이 뭔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상민은 "형이 그렇게 보인 거지"라며 "이 사람 모델 시켜서 살려야 한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그런데 형 같은 분이 많다는 얘기"라고 고독사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했다. 임원희는 "영국엔 심지어 고독부 장관이 있다"며 "2018년 1월 고독부 장관을 세계 최초로 임명했다더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하다는 얘기"라고 알렸다.
이후 임원희는 "집 비밀번호 아는 사람 몇 명 있나"라고 두 사람에게 물었다. 그러자 정석용은 깜짝 놀라며 "비밀번호를 누구에게 알려주나"라고 되물었고, 임원희는 "안 좋은 일 겪으면 누가 문 열어주냐"고 반문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난 그래서 그냥 유서를 만들어놨다"며 "내가 죽으면 정리해줄 사람이 없다, 돌연사 하게 되면 '이렇게 해주세요 저렇게 해주세요'라고 써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게 없으면 죽고 나서 정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며 "어머니가 아프셔서 누워 계셔서 아무 것도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필로 인감까지 찍어놨다"고 철저한 준비를 알리며 "나는 상속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지 않나"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러자 정석용은 "나도 현재로는 (상속해줄 사람이) 없지"라면서도 "가족한테 가겠구나"라고 현 상황을 되돌아봤다. 임원희 또한 "쉽지 않지"라며 "그러니까 고독사가 남의 일이 아니야"라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세 사람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들의 노년의 모습을 미리 들여다봤다. 그 가운데 이상민은 조영남을 빼닮은 노년의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임원희는 두 사람에게 고독을 달래줄 식물로 몬스테라 알보를 나눠줬다. 정석용은 "노후 메이트? 이걸로 엮으려고 하지마"라고 말했지만, 이상민은 "이거 들고 분기 별로 한번씩 모이자"고 제안했다. 정석용은 "인연을 끈끈하게 해주네"라고 응수했다. 세 사람은 몬스테라 알보를 심은 화분을 들고 나란히 인증샷을 찍어 웃음을 더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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