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닮은꼴’ 장현성 子, 연기도전 과거 고백 “배우 꿈꿨지만 친자 논란”(걸환장)[어제TV]

서유나 2023. 9. 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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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배우의 꿈을 꿔본 적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9월 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30회에서는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바르셀로나 여행기가 이어졌다.

장준우가 "엄밀히 말하면 컨벤션경영학이긴 하다"고 정정하는 가운데, 장현성은 "그런 생각 안 해봤냐. 나도 저런 일(배우) 한번 해볼까?"라고 질문했다.

이때 장준우의 꿈을 물은 장현성은 아직 구체적인 꿈이 없다는 답변에 "아직 구체적이긴 힘들지"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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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가 배우의 꿈을 꿔본 적이 있음을 털어놓았다.

9월 3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30회에서는 장현성, 장준우 부자의 바르셀로나 여행기가 이어졌다.

이날 부자는 부지런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이곳저곳을 관광했다. 낡은 물건을 좋아하는 장현성의 취향을 저격한 바르셀로나 최대 규모 벼룩시장 '엔칸츠 시장'에서 서로를 위한 선물을 사고, 개선문 앞에서 즉석 버스킹을 하는 등. 낭만주의 장현성은 장준우가 자신을 위해서 짠 코스에 무척 만족했다.

점심 식사도 훌륭했다. 엔초비, 스테이크 등을 먹으며 감탄을 거듭한 장현성은 곧 장준우에게 "너는 전공이 호텔경영학이지 않냐"고 말꺼냈다. 장준우가 "엄밀히 말하면 컨벤션경영학이긴 하다"고 정정하는 가운데, 장현성은 "그런 생각 안 해봤냐. 나도 저런 일(배우) 한번 해볼까?"라고 질문했다.

장준우는 "있다. 있는데 아빠를 보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 직업군이 반짝반짝 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고등학교 때 방송제라고 해서 거기서 배우를 한 번 했었다. 거기서 선배들이 '아빠랑 유전자 검사 한번 해보라'고 그랬다. '친자가 맞냐'고 '왜 이렇게 연기를 못 하냐'고. 내가 연기한 영상을 보다가 1분 보고 바로 껐다"고 고백했다.

이에 앞서 장준우에게 엔칸츠 시장에서 산 재즈 음반을 선물로 줬던 장현성은 "CD 두 장 사면서 굉장히 고민했던 게 몇 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포레스트 검프' OST 였다. 거기에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른지 아무도 모른단다'라는 유명한 대사 있지 않냐. 앞으로 너무너무 많은 일이 너를 기다릴 텐데 처음 먹은 음식이 좀 짰다고 지레 겁먹고 그다음부터 밥을 안 먹을 수 없잖나. 그러면서 맞춰 가며 사는 거다. 그러다보면 또 재밌는 일들이 생긴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배불리 밥을 먹은 다음 코스는 플라멩코 배우기였다. 처음엔 "플라멩코는 배우는 게 아니라 보는 거"라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장현성이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되자 누구보다 열정을 불태웠다. 반면 장준우는 삐걱거리고 엉성한 몸짓을 보여줬다. 장준우는 뒤늦게 몸치임을 털어놓으며 "축제에서 반이 다 같이 춤을 추잖나. 몸이 뻣뻣해서 안 움직이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현성은 스페인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했다. 지하철, 케이블 카 매표소 등 곳곳에서 장현성을 알아보는 팬들이 등장한 것. 장현성이 "월드 스타의 위엄을 알아보았는가"라고 너스레 떨자, 장준우는 "월드 와이드. 일본같은 나라에서 알아보는 것과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몬주익 성, 황영조 동상 등을 구경한 부자는 바르셀로나의 야경을 보며 맥주 한잔씩을 먹기로 했다. 이때 장준우의 꿈을 물은 장현성은 아직 구체적인 꿈이 없다는 답변에 "아직 구체적이긴 힘들지"라며 공감했다.

이어 막연하게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영화과 시험 보는 친구를 따라 대학 구경을 가고, 거기서 열정 넘치는 연극과 학생들을 보고 그 열정에 반해 입학을 하고, 연출을 공부하다 어쩌다 본 오디션으로 극단에 입단해 배우가 된 자신의 과거를 전했다. 장현성은 "준우도 앞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만한 일들이 생길 거고 지금은 마음을 열고 즐거운 마음으로 너의 젊음을 받아들이라"고 따뜻하게 조언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부자는 다음날 커플룩을 차려입고 전문 사진 기자를 섭외, 스냅숏을 촬영하며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것으로 뜻깊은 여행을 마무리했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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