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VP로 성장, FA 임박…” 샌디에이고 연장계약 제시? 515억원 혜자계약 청산하나

김진성 기자 2023. 9. 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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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지켜봐야 할 선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탑클래스 공수겸장 2루수로 성장하면서, 4+1년 3900만달러(약 515억원) 계약이 혜자계약으로 보일 정도다.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치면 기존 4년 계약이 끝나고, 2025년엔 뮤츄얼 옵션 계약이 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은 수비력과 공격력 사이에서 파드레스의 팀 MVP 뿐 아니라 내셔널리그 MVP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팬그래프 및 베이스볼레퍼런스 WAR도 언급했다. 3일까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6.1로 메이저리그 전체 6위다. 최근 다소 주춤하면서 순위가 하락했으나 여전히 탑클래스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이렇게 가치가 높은데, 김하성으로선 2024시즌을 마치고 굳이 샌디에이고와 +1년 계약을 800만달러에 연장할 이유는 전혀 없다. 사실상 2024년이 예비 FA 시즌이라고 봐야 하는 이유다. 김하성이 내년에 올 시즌보다 급격히 부진하지만 않다면 FA 초대박이 유력하다. 김하성은 2025년이 돼야 서른이다.

그렇다면 샌디에이고의 스탠스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2024시즌이 끝나면 후안 소토가 FA 자격을 얻는다. 그러나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거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이 올해 샌디에이고를 구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단 800만달러에 계약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포스트시즌 도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는 2024시즌 후 FA가 되는 소토처럼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샌디에이고가 미래를 위해 리빌딩을 하고 예비 FA 스타들(김하성과 소토)에게 계약 제안을 할지, 두 사람이 계약된 2024시즌에 올인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F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에 김하성은 분명히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했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으로선 올해 잔여경기는 물론, 결국 2024시즌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내년 성적에 따라 향후 수년간의 몸값이 결정될 것이다. 한편으로 포지션이 2루로 굳어질지, 유격수로 돌아갈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을 변경하고 김하성을 유격수로 복귀시키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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