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와 전쟁중인데 국방장관 교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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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의회에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대신 루스템 우메로프를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의회에 이번 주 안에 국방장관 교체를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비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아니가 전쟁 중 국방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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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의회에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대신 루스템 우메로프를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그는 의회에 이번 주 안에 국방장관 교체를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비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아니가 전쟁 중 국방장관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조치는 국방부를 대폭 개편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국방부도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은 러시아와 전쟁 이후 서방의 군사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전쟁에 크게 기여했으나 서방과의 협상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군수품 조달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린 혐의도 받고 있다.
후임으로 내정된 우메로프는 올해 41세로, 국회의원의 지냈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민영화 기금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또 흑해 곡물 협상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취임 이후 부패 척결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아 왔다.
특히 개전 이후에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부패 척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부패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차장, 국방부 차관, 검찰총장, 키이우 주지사 등 12명 이상의 정치인이 경질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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