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하루 평균 임금 26만5000원
정순우 기자 2023. 9. 4. 05:09
지난해보다 7% 가까이 올라
최근 건설업종의 하루 평균 임금이 1년 전과 비교해 7%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127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6만551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8819원)보다 6.71% 올랐다. 올해 상반기 조사(25만5426원)와 비교하면 3.95% 상승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해 집계한 것으로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된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5만3310원이었다. 반면 임금이 가장 높은 직종은 광케이블 설치 업무 등을 담당하는 광전자 직종으로 하루 평균 40만6117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 측은 “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특히 고도의 숙련된 기능이 필요한 직종이 임금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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