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9층… 이차전지 등 산업단지 가까워
충북 청주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충북 청주에서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814-2번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49층, 6개 동이다. 아파트가 644가구, 오피스텔이 225실로 총 869세대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아파트 644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전용면적 99㎡ 230가구, 105㎡ 138가구, 117㎡ 92가구, 127㎡A 184가구로 모든 세대가 중대형 평형이다. 전국 만19세 이상이라면 다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100% 추첨제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이 지역은 중대형 평형이 드물고, 그나마 있는 것은 대부분 지은 지 오래된 경우가 많다”며 “신축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메카 ‘오창’에 입주
‘더샵 오창프레스티지’가 들어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을 중심으로 주변에 이차전지 기업이 40여개가 밀집돼 있다. 이 때문에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정부는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청주시가 오창읍 일대를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창에는 총 1조원이 투입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자를 가속해 고속의 빛(방사광)을 만들어내는 장비인 방사광가속기는 산업 파급력이 큰 소재·부품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다. 이 때문에 바이오 등 관련 산업들도 추가로 이곳에 입주할 가능성이 높다. 양질의 일자리가 그만큼 생기는 것이다. 또 단지 주변에는 오창제2일반산업단지,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등 출퇴근이 용이한 산업단지도 많이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첨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직주근접(職住近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수·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주변으로는 오창호수공원과 진통근린공원 등이 있다. 또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다양한 생활문화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상업지역을 걸어 다닐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 내에는 의료시설이 함께 갖춰진다.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중부고속도로 오창IC와 아산청주고속도로 서오창IC, 오창대로 등이 근처에 있다. 청원초와 충북 최대 도심형 초·중 통합학교인 생명초중학교가 가깝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단지에 ‘더샵’만의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적으로 설치되고, 스마트홈 서비스로 조명과 난방, 가스 차단, 환기 등을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꾸밀 계획이다. 피트니스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과 독서실, 북카페(작은도서관)가 들어서는 에듀존이 만들어진다. 키즈룸,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100% 추첨제인 만큼 주택 청약 점수가 낮은 실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릴 만하다”며 “전매제한이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이번엔 개인 변호사 법무차관 발탁
- 대기업 3분기 영업이익 34% 증가…반도체 살아나고 석유화학 침체 여전
- 기록으로 본 손흥민 50골...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나라는?
- 홍명보호, 요르단·이라크 무승부로 승점 5 앞서며 독주 체제
- 한국, 1년 만 美 ‘환율 관찰 대상국’ 복귀...수출 늘어나며 흑자 커진 영향
- “김정은도 그를 못 이겨”... 이 응원가 주인공 황인범, 4연승 주역으로
- 트럼프, 월가 저승사자에 ‘親 가상화폐’ 제이 클레이튼 지명
- 앙투아네트 단두대 보낸 다이아 목걸이…67억에 팔렸다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 주초 주유엔 이란 대사 만나
- [Minute to Read] S. Korean markets slide deeper as ‘Trump panic’ gr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