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상당 ‘친환경 방제약품’ 통 큰 지원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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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홍동농협(조합장 주정산)이 최근 홍동면(면장 김태기)에 1000만원 상당의 산림병해충 방제용 친환경약품을 전달했다.
면은 이 약품을 최근 급증한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을 방제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홍동면은 산림병해충 발생 이후 줄곧 친환경약품을 이용해 방제해왔다.
김태기 홍동면장은 "친환경 방제약품을 기증한 홍동농협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산림병해충 피해 확산 방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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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 살충제 사용 못하는 농가 ‘숨통’
충남 홍성 홍동농협(조합장 주정산)이 최근 홍동면(면장 김태기)에 1000만원 상당의 산림병해충 방제용 친환경약품을 전달했다. 면은 이 약품을 최근 급증한 미국흰불나방 등 산림병해충을 방제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홍동면에는 6월초부터 산림병해충이 출현했다. 병해충은 최근 장마가 끝난 후 급속히 확산해 뽕나무·벚나무·감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으며 피해를 키우고 있다.
산림병해충은 살충제를 뿌리면 잘 죽는다. 문제는 홍동면이 국내 대표 친환경농업지역이라는 것. 홍동면에서는 1977년부터 유기농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홍동농협 친환경작목반은 1994년 무농약 재배단지 인증에 이어 1998년에는 유기재배단지 인증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산림병해충이 발생해도 관행 살충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행 살충제를 살포하다 그 성분이 논에 혼입되면 인증이 취소될 우려가 있어서다.
이에 홍동면은 산림병해충 발생 이후 줄곧 친환경약품을 이용해 방제해왔다. 그런데 친환경약품은 관행 살충제와 견줘 5배가량 비싸다. 홍동농협이 친환경약품을 지원한 까닭이다.
김태기 홍동면장은 “친환경 방제약품을 기증한 홍동농협에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산림병해충 피해 확산 방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주정산 조합장은 “친환경약품 전달은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지역의 친환경농가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며 “산림병해충 박멸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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