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LG유플러스가 강남에 만두집 연 이유?
채제우 기자 2023. 9. 4. 04:51
모든 식당 운영 과정 디지털화
통신 회사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에 식당을 열었다. 통신업계에선 처음인데 소상공인을 위해 내놓은 각종 통신 상품과 DX(디지털 전환) 설루션을 실제 식당 운영에 적용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LG유플러스는 더본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만두집 ‘식당연구소’를 공동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영업을 시작한 이 식당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레시피로 만든 만두를 팔고, 무선 인터넷, 지능형 CCTV 등이 포함된 LG유플러스의 요식업 특화 통신 결합 상품과 신규 출시를 준비 중인 ‘DX설루션’이 적용됐다. DX설루션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전화 응대, 매장 입장 대기 등록용 태블릿, 앱을 이용한 예약 관리 등 사실상 식당 운영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식당 운영도 LG유플러스의 소상공인 상품 기획·개발 담당자들이 직접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담당 직원들이 단순 체험이 아닌 실제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모든 고객 여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라며 “DX설루션을 사용하면서 수집한 데이터와 노하우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1호점의 성과를 토대로 연내 새로운 콘셉트와 메뉴를 갖춘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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