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 늘리고 학생부종합 축소… 의학계열은 출제문항 면접 폐지
경희대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는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 4.1% 증가(23명) △그 외 수시모집 인원 소폭 감소[학생부종합전형 0.9% 축소(14명), 논술우수자전형 0.8% 축소(4명), 실기우수자전형 6.1% 축소(19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의학계열 면접에서 출제문항 면접 폐지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 논술 100% 반영 등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 인원은 총 1540명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 1092명, 기회균형전형 358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올해부터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전형) 1단계는 서류 평가 100%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 평가 30%와 1단계 성적 7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모든 계열에 걸쳐 공통질문(지원동기, 가치관 및 인성 등) 및 개인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하고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다단계 평가가 아닌 일괄 합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류 평가 70%, 학생부 교과 성적 30%로 선발한다.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지원 대상자’ 등을 별도로 선발하지 않고 통합해 선발한다. 올해부터 ‘북한이탈 주민’은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30%), 진로 역량(50%), 공동체 역량(20%) 3가지로 변경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를 폐지했고 학생부종합전형 의학 계열[의예과, 한의예과(인문, 자연), 치의예과]에서 출제 문항 면접을 폐지했다. 올해부터 의학계열 면접도 개인 서류 확인 면접으로 진행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총 483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지리학과(인문), 건축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 제외] △인문[지리학과(인문), 건축학과(인문), 간호학과(인문)] △한의예과(인문) △자연[의예과, 한의예과(자연), 치의예과, 약학과 제외] △의예과·한의예과(자연)·치의예과·약학과 △예술·체육 등 6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인문·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의·약학계열은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이다.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하고 한국사는 인문, 자연, 의·약학계열은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계열은 국어, 영어 중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고 한국사 응시는 필수이다. 상세한 최저학력기준 및 반영 영역은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된다.
실기우수자전형은 총 295명을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한국화·회화·조소)은 올해 다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실적평가 성적 60%와 학생부 성적(교과·비교과) 40%로 평가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10%와 실기고사 성적 9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실기우수자전형(체육)은 체육 특기자의 학교생활 충실도 반영을 위해 학생부에 학교폭력 사실이 기재된 경우 정도에 따라 심의를 거쳐 전형 제외 또는 감점할 수 있다.
2024학년도 경희대 대학 편제 개편에 따라 ‘국제대학 글로벌한국학과’는 폐지(외국인 유학생 대상 정원 외 전담 학과로 운영)됐고 해당 정원 내 1명은 국제학과에서 통합 선발한다. 호텔관광대학에서는 ‘글로벌 Hospitality·관광학과’가 신설했다. 전공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 전용 신설 학과이다. 전자정보대학에는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됐다.
경희대는 학생 간 정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매년 전형별, 모집 단위별, 지원자 및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분포와 합격자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 성적, 논술성적 등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의 ‘전형결과 알아보기’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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