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우수자전형 신설… EBS 연계 약식논술로 출제

박윤정 기자 2023. 9. 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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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 수시 필승전략] 삼육대학교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중장기 발전 계획인 ‘SU-Glory 2030’을 선포하고 ‘휴먼-ICT 융합’과 ‘바이오-에코 융합’을 양대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 중 휴먼-ICT 융합 특성화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간 중심 신기술 개발과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삼육대는 최근 미래융합대학 내에 첨단 학과인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와 인공지능융합학부를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돼 교육과정을 SW 중심으로 혁신하고 SW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삼육대는 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를 신설해 올해 2024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한 탄탄한 이론과 실무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과 전인적 소양을 겸비한 창의적인 글로컬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한다.

삼육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22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 전형은 △세움인재전형(199명) △학교장추천전형(151명) △논술우수자전형(134명) △기회균형I전형(43명) △S/W인재전형(30명) 등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논술우수자전형 신설이다. 전 학과(약학과, 신학과, 예체능학과 제외)에서 134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뽑는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목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 성적 5등급(95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1.5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삼육대의 논술고사는 이른바 쉬운 논술로 불리는 ‘약식논술’ 형식이다.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학교 정기 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논술고사는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 학과(부) 지원자는 국어 9문항, 수학 6문항, 자연계 지원자는 국어 6문항, 수학 9문항이 주어진다.

삼육대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형의 주요 사항을 담은 ‘논술전형 가이드북’을 공개했다. 국어, 수학 모의 문제와 모범 답안이 수록돼 직접 답안을 작성해 볼 수 있다.

김명희 입학처장
학교장추천전형(교과)도 올해 신설돼 15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세움인재전형(종합)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99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뽑는다. 서류 평가는 학생부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전면 폐지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있다.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삼육대의 면접고사는 교과 전형 면접(일반·기회균형I·예체능인재)과 종합 전형 면접(세움인재·SW인재·기회균형Ⅱ·특수교육대상자)으로 나눠 진행된다. 교과 전형 면접은 제시문 기반의 면접이다. 입실 15분 전 2개 문항이 제시되고 이 중 1개 문항을 지원자가 선택해 답하면 추가 질문이 이어진다. 면접 시간은 7분 이내다. 종합 전형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서류 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8분 이내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15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교과) 2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세움인재전형(종합) 2명 △기회균형Ⅱ(정원 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정원 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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