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플렉스’ 혁신 선도… 학생부교과 메타휴먼전형 신설
하이플렉스는 하이브리드 러닝과 플렉서블의 합성어로 학생들이 대면·비대면, 실시간·비실시간 등 수업 참여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습 유연성을 극대화한 학습자 주도의 학습 방식이다. 특히 기존 교수자 중심의 학습 모델을 개선하고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학습자의 여건과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 미래 교육을 선도할 새로운 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 2022학년도 1학기부터 교수자, 대면 학생, 비대면 학생 3개 그룹이 동시에 소통과 토론, 실험·실습, 조별 활동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126개의 첨단 하이플렉스 강의실을 구축해 시범적으로 4학년 학생에 한해 377개의 하이플렉스 강좌를 운영했다. 효율적인 시간 활용으로 강의와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를 겸할 수 있어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뛰어난 교육·연구 역량 인정받아
순천향대는 ‘2023 THE 세계대학평가 영역별 순위’에서 △의학 분야 국내 9위, 세계 601+ △컴퓨터과학 분야 국내 14위, 세계 501+ △생명과학 분야 국내 17위, 세계 801+ △공학 분야 국내 25위, 세계 801+ 등 4개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순천향대는 지난 20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 대전·세종·충남권에서 유일하게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학생 미래 비전에 따른 교육 기간·패턴·전공 등을 스스로 설계해 나갈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대학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순천향 메가 대학’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학과·단과대학을 허물어 새로운 교육 조직인 유니버시티(소전공) 중심의 대전환을 꾀하고 기존 학과·학부 선택형 제도를 파괴해 학제·교육 과정 선택형으로 전환하는 차별화된 입시 전형의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간 메타버스,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을 제시해 고등교육의 뉴노멀을 선도해 왔다”라며 “학생의 메가 선택권을 보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 혁신으로 뉴노멀 교육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수시 2111명 선발 원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
수시모집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1478명) △학생부종합전형(542명) △실기·실적전형(91명)으로 구분된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우수자전형, 메타버스전형, 지역인재-기초·차상위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의예과는 수학 영역 선택 과목이 미적분 또는 기하가 아닌 경우, 과학탐구가 아닌 경우 각각 0.5등급씩 하향 반영한다.
특히 이번 연도에 신설된 학생부교과 메타휴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기존 3종목의 실기고사를 진행했던 스포츠의학과는 20m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2종목만 진행하게 된다. 공연영상학과 실기는 ‘연기 또는 노래 중 택 1 + 질의응답’으로 변경됐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일반학생전형, 지역인재전형, 기초·차상위전형, 농어촌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정성적으로 평가해 서류 평가 100%로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SW융합전형은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세동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MZ세대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챗봇, 꿈을 찾는 강좌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입 전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교 맞춤형 입시 상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학 입학 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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