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사업 선정… 세계 명문대와 어깨 나란히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 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3 라이덴 랭킹에서 영남대는 종합 순위 국내 8위에 올랐다. 특히 수학·컴퓨터 분야 연구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영남대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총 4120명(정원 외 318명 포함, 2024학년도 입학 정원 4587명)이다. 지난해 수시모집 410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 2567명(일반학생 1425명, 지역인재 909명, 기회균형Ⅰ(일반) 187명, 기회균형Ⅱ(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4명) △학생부종합 951명(잠재능력우수자 836명, 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50명) △실기·실적 399명(실기 360명, 특기자 39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영남대는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 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 과목 수를 축소하고 완화했다(의예과는 농어촌학생전형만 해당).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평가 요소 및 세부 항목도 간소화했다.
특히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은 지난해 785명에서 올해 836명으로 크게 늘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남대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전형별로 최대 6회까지 복수 지원이 가능해 폭넓은 학과 선택의 기회가 있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모집 단위별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 10일, 그 외 전형은 12월 15일이다.
영남대는 2024학년도에 공과대학과 기계IT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공과대학과 디지털융합대학으로 재편한다. 신성장 동력인 AI와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특히 디지털융합대학에는 전자공학과와 컴퓨터학부(컴퓨터공학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 소프트웨어융합전공), 미래자동차공학과, 로봇공학과가 소속된다.
2023학년도에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도 눈에 띈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 3개 학부(과)가 신설됐다.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인문·자연)도 주목된다.
영남대 항공운송학과도 특성화 학과 가운데 하나다.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인문계열에서 학과를 신설하고 공군조종장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졸업 시 무역학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원 공군 조종 장교로 임관된다.
군사학과도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임관된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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