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나스닥 상장 ARM에 삼성-애플-엔비디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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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투자를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4일로 ARM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RM의 고객사인 이들 테크 기업들은 각각 최대 1억 달러(약 1322억 원)가량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은 투자 규모를 각각 2500만 달러(약 330억 원)∼1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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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투자를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4일로 ARM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RM의 고객사인 이들 테크 기업들은 각각 최대 1억 달러(약 1322억 원)가량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MD, 케이던스 디자인 등도 ARM과 막바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은 투자 규모를 각각 2500만 달러(약 330억 원)∼1억 달러에 합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투자가 예상됐던 아마존은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기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은 올해 미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혀 왔다. ARM을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ARM의 기업 가치를 500억∼550억 달러(약 66조∼73조 원)로 책정해 당초 시장 평가액인 최대 700억 달러(약 93조 원)보다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당 공모가는 47∼51달러(약 6만2000∼6만7000원) 수준이다.
2016년 320억 달러(약 42조 원)에 ARM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는 2020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약 53조원)에 매각하려다 영국의 거센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IPO로 방향을 틀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을 모집해 왔다.
ARM은 지난달 21일 미국 금융당국에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나스닥 상장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미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4일 이후 기업 설명회를 시작해 13일 공모가를 책정하고, 14일 상장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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