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무덤도 극복…토론토 승리 요정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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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진의 '방화'로 아쉽게 시즌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브랜드 벨트의 솔로포로 1-2로 따라붙은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헌터 굿맨에게 중전 안타, 존스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몬테로를 병살타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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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단 SNS “류, 살아있는 전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불펜진의 ‘방화’로 아쉽게 시즌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6회말 승리 요건을 채운 뒤 이미 가르시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곧바로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헤네시스 카브레라에게 배턴을 넘겼다. 카브레라는 놀러 존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아 류현진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승 1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48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 필드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해발 1160m 고지에 있는 쿠어스 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쏟아지기로 유명하다. 이에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컷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 비율은 낮췄다. 캐나다 매체들은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한 매체는 “쿠어스 필드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것은 (다른 구장에서) 7이닝 무실점을 한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토론토 구단은 SNS에 한글로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쓰고 류현진이 역투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선두타자 찰리 블랙먼과 8구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후속 타자 에세키엘 토바와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져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3회 첫 실점했다. 3회 선두 타자 놀런 존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거포 엘레우리스 몬테로에게 4구 연속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2점 홈런을 맞았다. 브랜드 벨트의 솔로포로 1-2로 따라붙은 4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후 헌터 굿맨에게 중전 안타, 존스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몬테로를 병살타로 처리해 고비를 넘겼다.
토론토는 4-5로 뒤진 7회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역전한 뒤 8, 9회에 4점을 보태 13-9로 재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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