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전 260기’ 서연정 감격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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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은 정규 투어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연정에 앞서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기록은 안송이가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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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 경기 첫 우승 투어 신기록
- 황유민 단독 3위 신인왕 굳히기
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60번째 출전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연정은 3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 레이디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서연정은 동타를 이룬 노승희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했다. 상금은 1억4400만 원.
이로써 2014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서연정은 정규 투어 26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KLPGA 투어 신기록이다. 서연정에 앞서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까지 가장 많은 대회를 치른 기록은 안송이가 갖고 있었다. 2019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안송이는 237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일궜다.
KG 레이디스오픈은 2017년 김지현, 2018년 정슬기, 2019년 박서진, 2021년 김수지, 2022년 황정미에 이어 올해 서연정까지 최근 6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노승희의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오른쪽 러프 경사면에 놓였다. 노승희의 3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들어간 반면, 서연정의 3번째 샷은 그린 위에 올라가 서연정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연정은 버디 퍼트를 홀 바로 앞까지 보낸 뒤 파를 지킨 반면, 노승희는 2.5m짜리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259전 260기’가 완성됐다. 이번 대회까지 97개 대회에 나와 아직 우승이 없던 노승희는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는 황유민은 단독 3위에 올라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3승 선착 경쟁을 벌인 박민지와 임진희는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37점을 보태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이예원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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