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대표’ 이우석, 정몽구배 양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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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이 이달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이우석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3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구대한을 슛오프 끝에 세트스코어 6-5(30-28, 28-29, 30-30, 29-27, 27-29<10X-1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총 8명의 국가대표 중 이날 열린 4강전에 오른 선수는 이우석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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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정다소미 우승… 상금 1억
이우석은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3회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구대한을 슛오프 끝에 세트스코어 6-5(30-28, 28-29, 30-30, 29-27, 27-29<10X-10>)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에서 두 선수 모두 10점을 쐈는데 이우석은 지름 6.1cm 과녁 한가운데 원에 화살을 꽂는 ‘엑스(X) 10’을 기록했다. ‘양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한국 국가대표가 되는 게 더 어렵다’는 말을 재확인한 대회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녀 총 8명의 국가대표 중 이날 열린 4강전에 오른 선수는 이우석뿐이었다. 남자 세계랭킹 2위 김우진과 맏형 오진혁은 64강에서 모두 탈락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8강전에서 이우석에게 패했다.
여자 대표팀 4명도 준결승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은 64강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임시현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최미선은 16강, 강채영은 8강에서 짐을 쌌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은 이우석은 “한국 양궁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라며 “1등을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보완해 아시안게임에서는 팬들께 편안한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레전드’ 서향순과 김진호가 모처럼 후배 선수들과 함께 활시위를 당겼다. 김진호는 첫 발에 7점, 두 번째 발에 8점을 쐈다. 서향순은 각각 5점과 9점을 기록했다. 서향순 팀이 승리하면서 적립된 860만 원은 대한체육회에 유소년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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