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제주스 후반 추가시간 극장 연속골’ 아스널, 맨유에 3-1 극적 역전승···‘덴마크 홀란’ 호일룬 데뷔

아스널 3-1 맨유. 아스널 공식 SNS

데클란 라이스와 가브리엘 제주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연속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3-1로 꺾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유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진첸코-가브리엘-살리바-화이트가 4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 하베르츠-라이스-외데고르가 위치했고 전방에 마르티넬리-은케티아-사카가 나섰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달로트-마르티네즈-린델로프-완 비사카가 4백을 구성했다. 중원 3선에는 에릭센-카세미루, 2선에는 래시포드-페르난데스-안토니가 위치했고 최전방 원 톱에는 마샬이 포진했다.

아스널은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래시포드에게 실점했지만 외데고르가 2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린 데클란 라이스. Getty Images

정규시간 내내 팽팽했던 양 팀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스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이어 추가시간 11분 동점으로 노리며 공격적으로 나선 맨유의 뒷공간을 역습으로 뚫어낸 아스널은 제주스가 침착하게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했고 리그 4경기 3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반면 맨유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많은 부상자들로 인해 제대로 된 선수단을 운영할 수 없었고 수비진에서 또다시 불안이 노출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데뷔전을 치룬 라스무스 호일룬. 맨유 공식 SNS

데뷔전을 치룬 라스무스 호일룬. 맨유 공식 SNS

이날 경기 최대의 관심사는 호일룬의 데뷔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한 호일룬은 후반 22분 앙토니 마샬과 교체되며 데뷔전에 나섰다.

호일룬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경합하는 모습과 빠른 발을 활용한 침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더 발전해야 할 모습 또한 보인 데뷔전이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