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라이스 추가시간 극장골+제수스 종료직전 쐐기골' 아스널, 맨유에 3-1 역전승...4G 무패

신인섭 기자 2023. 9. 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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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이 극장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맨유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3승 1무(승점 10)로 리그 5위에, 맨유는 2승 2패(승점 6)로 리그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아스널(4-3-3) : 램스데일(GK)-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하베르츠, 라이스, 외데가르드-마르티넬리, 은케티아, 사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2-3-1) : 오나나(GK)-달롯, 리산드로, 린델로프, 완-비사카-에릭센, 카세미루-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마르시알

사진=아스널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반전]

경기 초반 맨유가 점유율을 가져가고 아스널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높은 위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반대로 아스널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할 때 맨유는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부터 압박을 펼쳤다. 아스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3분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고 마르티넬리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이 공을 하베르츠가 슈팅했지만 임팩트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이어진 공을 리산드로가 걷어내면서 슈팅을 내주지 않았다. 

아스널이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전반 19분 코너킥 공격에서 사카가 올린 공을 라이스가 머리에 맞췄지만 높이 떴다. 

맨유가 먼저 웃었다. 전반 27분 맨유가 후방에서 에릭센이 압박을 풀어나온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이후 넓은 뒷공간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이를 잡아낸 래쉬포드가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곧바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28분 좌측면에서 맨유의 수비 라인을 허문 뒤 마르티넬리가 내준 컷백을 외데가르드가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기회를 날렸다. 전반 32분 달롯이 내준 컷백을 브루노가 잡아낸 뒤, 다시 뒤로 공을 보냈다. 이를 에릭센이 슈팅했지만 수비 블록에 막혔다. 

맨유가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39분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아스널이 역전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사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린델로프가 머리로 밀어냈다. 결국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사진=아스널

[후반전]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후반 9분 브루노가 중원에서 내준 킬러 패스를 마르시알이 쇄도한 뒤 슈팅했다. 이를 램스데일이 막아냈지만, 흐른 공을 래쉬포드가 때렸다. 이마저도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아스널이 역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하베르츠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완-비사카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실에서 주심에게 온필드리뷰를 제안했고, 영상을 다시 본 주심이 페널티킥(PK) 무효를 선언했다.

아스널이 오랜만에 슈팅을 날렸다. 후반 18분 외데가르드가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좌측까지 이동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맨유에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21분 리산드로가 홀로 주저앉았다. 결국 매과이어와 교체됐다. 이와 함께 마르시알을 빼고 회이룬을 투입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땅을 쳤다. 후반 23분 코너킥 공격에서 패스 플레이로 뒤로 공을 보냈다. 이를 아크 정면에서 마르티넬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맨유도 반격했다. 후반 29분 브루노가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측면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래쉬포드가 받아 곧바로 슈팅했지만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아스널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31분 은케티아, 진첸코, 하베르츠를 빼고 제수스, 토미야스, 비에이라가 투입됐다. 맨유가 완벽한 역습 기회를 날렸다. 후반 33분 중원에서 공을 끊어낸 에릭센이 곧바로 측면의 래쉬포드에게 공을 보냈다. 래쉬포드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출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벽에 맞아 기회가 무산됐다.

아스널이 기회를 날렸다. 후반 36분 마르티넬리부터 시작한 공격이 외데가르드, 화이트를 거쳐 중앙으로 볼이 투입됐다. 이를 사카가 밀어 넣었지만 오나나가 막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맨유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9분 린델로프, 안토니를 빼고 에반스, 가르나초가 투입됐다. 

맨유가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후반 43분 중원에서 회이룬이 뒷발로 내준 공을 카세미루가 잡아낸 뒤 곧바로 침투 패스를 찔러넣었다. 이를 가르나초가 쇄도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오프 사이드가 선언됐다.

아스널이 곧바로 마지막 카드를 투입했다. 후반 45분 마르티넬리를 넬슨으로 바꿨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아스널이 극장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라이스가 잡아낸 뒤 니어 포스트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아스널이 마지막 펀치까지 날렸다. 경기 종료 직전 비에이라가 역습에서 패스를 찔러준 공을 제수스가 잡아냈고,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아스널이 3-1로 승리하게 됐다.

[경기결과]

아스널(3) : 마르틴 외데가르드(전반 28분), 데클란 라이스(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 제수스(후반 추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 : 마커스 래쉬포드(전반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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