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마크롱과 통화…곡물수출·오데사 지역 안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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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7월 흑해곡물협정에서 이탈한 후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우크라이나가 설정한 '해상 통로'의 기능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후 SNS를 통해 "곡물 (수출)통로의 기능을 보장하고 오데사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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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7월 흑해곡물협정에서 이탈한 후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우크라이나가 설정한 ‘해상 통로’의 기능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날 두 정상간 전화통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곡물 거래 재개를 원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전날 이뤄졌다고 가디언이 AFP를 인용,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전화통화 후 SNS를 통해 “곡물 (수출)통로의 기능을 보장하고 오데사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나는 중요한 군사 원조를 포함한 프랑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며 “프랑스와 프랑스 기업들이 다가오는 우크라이나의 방위 산업 포럼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또한 관련 G7 선언에 따라 양국간 안전보장에 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나는 프랑스가 주도적으로 평화공식을 이행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특히 유럽 이외의 국가들이 참여할 필요가 있는 세계평화정상회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중 흑해 봉쇄를 풀고 양국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지난해 7월 흑해곡물협정을 맺었으나, 러시아는 자국 관련 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협정을 파기하고 우크라이나 주요 항만이 있는 오데사 지역을 집중 공습하고 있다.
이날도 러시아는 자폭 드론 25대를 동원해 오데사 지역에서 루마니아 국경과 인접한 다뉴브강 항만을 공습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후 흑해 대신 다뉴브강을 곡물 수출을 위한 대체 수송로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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