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황희찬, 1주일 만에 복귀해 시즌 2호 골 터뜨렸지만...

강은영 2023. 9. 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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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우려와 달리 빠르게 경기에 복귀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넣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투입돼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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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2-3 패배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3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1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에 2-3으로 패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우려와 달리 빠르게 경기에 복귀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을 넣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승점을 따지 못한 채 1승 3패로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있다. 울버햄프턴은 오는 16일 리버풀과 홈경기를 앞뒀다.

황희찬은 지난달 브라이턴과 경기에서도 후반 투입돼 헤더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당시에도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골에도 1-4로 패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도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투입돼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지난달 26일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의 부상을 당해 공백이 길 것으로 예상됐던 황희찬은 1주일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2골을 더 내줘 1-3으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쿠냐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2-3으로 패한 채 경기를 마쳤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인 7.33점을 줬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페드루 네투가 평점 8.28점으로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오는 8일과 13일 A매치 유럽 원정에 나선다.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경기 2무 2패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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