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논술고사… 고전 인용 제한 [수능특집]

경기대학교

경기대는 올해 수시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71%인 2108명을 선발한다. 전년과 달리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가 폐지됐다. 아울러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고전 인용을 제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전형)는 학생부교과 90%와 출결 10%가 반영된다. 다른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이 전 계열 전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는 것과 달리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에 더해 지원 모집계열에 따라 사회 또는 과학이 반영된다.

참고로, 2023학년도 학생부교과 최종등록자 평균은 인문계 2.83등급, 예체능계 2.36등급, 자연계 3.27등급이었다.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인문계 3.02등급, 예체능계 3.10등급, 자연계 3.20등급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의 경우 ‘학업성취수준’(30%), ‘계열적합성’(30%),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에 각각 등급을 부여한다. 다만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은 학업성취수준(25%), 계열적합성(35%), 자기주도성(20%), 공동체의식(20%)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세부 전형 간 중복지원은 허용하지 않으므로 모집인원, 경쟁률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논술우수자전형에선 언어와 사회영역 각 1문항씩 출제된다. 교과서 지문을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는 평이한 문항으로 출제된다는 게 경기대 설명이다. 반영비율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특별한 역량을 지닌 학생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올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경기대에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인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입생들이 각자의 역량과 잠재능력을 발휘하고, 기본을 갖춘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