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교과 최저학력 등급 완화·폐지 [수시특집]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는 전체 모집정원 4564명 중 83.9%(3784명)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 2172명, 학생부종합전형 1552명, 실기·실적전형 60명이다.

올해 경상국립대는 입학전형에서 수험생의 대입전형 준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 등급을 완화·폐지했고 반영 교과목 수를 5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선 면접고사를 일반전형 6개 단과대학만 시행한다. 의예과는 예외로 모든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올해 경상국립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IT공과대학’과 ‘우주항공대학’ 신설이다. IT공과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AI정보공학과, 전기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전자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가 설치되며 우주항공대학에는 항공우주공학부(항공우주공학시스템전공, 항공우주모빌리티전공)가 신설된다.

김덕환 입학처장

새로운 학과도 만들어진다.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해양과학대학 ‘수산생명의학과’가 신설돼 2024학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 진주시 가좌·칠암·내동캠퍼스, 통영시 통영캠퍼스, 창원시 창원산학캠퍼스 등 5개의 캠퍼스가 있다. 다양한 학과를 자랑하며 실험·실습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게 특징이다. 예컨대 해양과학대학은 4239t급 최첨단 LNG 연료추진 실습선을 11월 인도받을 예정이며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내년 6월에 착공한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이다.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구조와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할 수 있으며,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받는다. 경상국립대는 핵심 방향을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