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제라드’ 소보슬러이, 데뷔골 터뜨리며 승리 견인···리버풀은 빌라에 3-0 완승+살라 쐐기골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Getty Images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3-0 완승을 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고 로버트슨-고메즈-마티프-알렉산더 아놀드가 4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존스-맥 알리스터-소보슬러이가 위치했고 디아스-누녜스-살라가 전방 공격진에 나섰다.

애스턴 빌라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마르티네즈가 골문을 지켰고 토레스-카를로스-콘사가 3백을 구성했다. 디뉴-루이즈-카마라-캐시가 수비진 위에 위치했고 맥긴-디아비가 2선, 최전방 원 톱에는 왓킨스가 나섰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리버풀 공식 SNS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Getty Images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Getty Images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소보슬러이였다. 소보슬러이는 전반 3분 알렉산더-아놀드의 코너킥이 흘러나오자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렸다.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했다.

소보슬러이는 팬들 사이에서 ‘넥스트 제라드’라고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8번을 달고 뛰었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번호를 이어받은 소보슬러이는 제라드처럼 강력한 슈팅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득점 장면에서도 제라드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더 불러일으켰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소보슬러이에 평점 8.2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리버풀 3-0 애스턴 빌라. 리버풀 공식 SNS

리버풀. Getty Images

리버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90분 내내 애스턴 빌라에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3승 1무를 기록하며 3연승을 달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