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을 공천경쟁 본격화… 원주 을 여 전략공천 가능성

박창현 2023. 9. 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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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이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춘천을'과 '원주을' 선거구의 총선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춘천 을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4선 도전에, 원주 을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경쟁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시선은 현 정부여당과 연을 맺고 있는 원주출신 인사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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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4선·송기헌 3선 도전장
춘천 국힘 이민찬·허인구 가세
원주 김완섭·장미란 2차관 거론

차기 총선이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춘천을’과 ‘원주을’ 선거구의 총선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춘천 을은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4선 도전에, 원주 을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경쟁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춘천 북부권 6개 읍면동과 철원·화천·양구군이 통합돼 만들어진 ‘춘천 을’ 선거구는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생활권이 다른 지역이 한데 묶여 선거구 개편이 거론됐지만 선거구 조정은 답이 없는 상태다.

여권에선 한기호 의원의 4선 도전에 맞선 당내 입지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지역 스킨십을 강화, 의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맞서 철원 출신의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허인구 전 G1 사장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 부대변인은 지역 행사에 참석해 눈도장을 찍으면서 중앙당 부대변인 활동 및 SNS 활동에 적극적이다.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 부위원장인 허 전사장은 신사우동으로 이사, 을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에선 전 성 춘천을 지역위원장,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최문순 전 지사도 출마를 결심하면 을선거구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진영별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내부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 원주 을

‘원주을’은 송기헌 의원에 맞선 대표 선수 차출을 위한 여당의 고심이 싶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 지역위원장이 공석 중인 전국 36곳의 사고 당원협의회 중 10곳의 인선을 확정했으나 ‘원주을’은 발표를 보류했다. 이번 당협공모에서 8명이 신청했지만 또다시 보류, 중앙당 차원의 ‘전략 공천’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시선은 현 정부여당과 연을 맺고 있는 원주출신 인사를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다.

김 차관은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진 전 지사의 아들로, 정부 예산부서에서 근무한 정통관료 출신이다. 본인은 선출직 출마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정치권의 권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도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 차관은 높은 인지도와 40대 청년세대를 대변하는 상징성에서 여권 인재영입후보 ‘0순위’에 꼽힌다. 상지여중-원주공고(현 미래고)를 졸업한 원주 토박이라는 장점도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미란 차관의 정책도 들어보자TV’를 개설,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에 재직하는 원주 출신 정무직 인사와 기업 고위 여성임원 등도 거론되고 있어 가장 흥미로운 공천경쟁과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박창현·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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